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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away/4days +

10 February 2008, 영국의 수도, 런던. -3/3


10 February 2008, 영국의 수도, 런던.
마지막날 3일차

Written by Brenda & Az/ Photo by Az

Route: Buckingham Palace> Covent Garden> Harrods> Manchester

 마지막 날은 날씨가 무척 좋았습니다. 오후에 약간의 빗방울이 옷을 적시긴 했지만 햇살은 3일중 가장 따뜻했습니다. 9시 반쯤 민박집에서 나와 10시가 되어 Buckingham Palace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Underground를 타고 ST. James Park역에 내려서 공원을 가로질러 5분정도 걸어가니 궁전이 보였습니다.
 안타깝게도 궁전은 특정 시즌 이외에는 개방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이날도 별특별한 날이 아닌지라 6m쯤 되어보이는 문 앞에서 서성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사실 중세 고딕풍의 궁을 생각하고 있던지라, Buckingham Palace의 웅대한 모습 앞에서 쪼끔 실망했습니다. 헐.
 여담이지만 나중에 시간이 되신다면 아침이나 점심 혹은 브런치를 ST. James Park 에서 벤치 앉아 즐기는 운치를 추천드립니다. 르누아르의 그림에 나오는 듯한 공원이라 말씀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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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ckingham Palace 앞쪽으로는 여왕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주위에는 분수가 설치 되어있습니다. 더 앞쪽에는 의장용 도로가 있습니다. 저만 재미있던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밑에 사진에 보이시다 시피 신호등이 간간히 설치 되어 분위기를 묘하게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게다가 순찰용으로 지나다닌다는 말의 변도 간간히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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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므로 주위를 두번정도 두루 살핀 후 다음 목적지이자 첫날밤 우연치 않게 지나치게 된 Covent Garden으로 출발하였습니다. Underground의 Covent Garden역에서 2-3분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말에 들리기에 좋다는 이곳은 홍대와 비슷한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그 중 아래 보이는 Apple Market은 프리마켓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기자기한 물건부터 수공예품까지 다양한 물품들이 구비되어 있구요. 가격은 Camden Lock 에 비해 조금 비쌉니다만 체감하지는 못할 정도로 작은 차이입니다. 이쁘고 감각있는 물건들이 많으니 런던 여행시 꼭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Covent Garden역의 또 다른 유명요소는 바로 길거리 Artist들입니다. 코메디, 곡예,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자들은 재미있는 볼거리들은 제공합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칼던지기 곡예와 한 소프라노의 음색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난밤 보았던 전기톱 저글링이 최고 였던것 같습니다. 동전이 여유가 없던 관계로 건네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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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Harrods 로 향하였습니다. Underground의 NightsBridge Station 역에서 하차하였습니다. Harrods 건물 바로 옆으로 입구가 나아있어있더군요. 오랜 시간 영국인들과 함께 지내온 harrods 는 영국내 고급백화점의 대명사라고 합니다. 실제로 들어가서 보니, 가격표에 쓰인 숫자가 놀랍긴 하더군요. 가장 감명 깊었던 것은 물품에 보고 느끼는 시간 동안 점원의 터치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매장이 상당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서 이동통로가 매장을 가로지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처음엔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장난감 매장입니다. 공간을 3개로 나누어, 나이에 따른 장난감 배열을 해 놓았습니다. 한쪽에는 4살 아이들이 , 8살 아이들이, 12살이하 아이들이 모여 있더군요. 점원들은 각종 장난감에 통달한 듯 아이들에게 기구 사용법을 가르쳐주고 빈공간에서 같이 놀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인라인을 타고 다니는 직원도 있더군요. 아이들이 만지고 던지고 뛰어다녀도, 그 공간 안에서는 무엇이든 허용이 되더랍니다. 아, 터치 마케팅의 진수를 보는 듯 싶었습니다. Harrods 를 나오기 전에 버스 안에서 저녁으로 먹을 샌드위치와 물을 구입하였습니다.

 이번에는 Victoria Coach Station 에 보다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1시간 일찍 도착했습니다. 화장실에 가려하니 화장실 앞에서 수금원이 20p를 달라고 합니다. 버스에서 화장실을 무료로 쓰는 것이 더 낫다 싶어 버스 탑승까지 인내하기로 했습니다. 출발 30분 전에 탑승을 시작했습니다. 다행이 이번에는 원하는 좌석을 얻을 수 있어서 5시간 동안 편하게 Manchester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음부터는 꼭 기차를 이용하고 싶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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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London Express Return Ticket/ www.Megabus.com

1일차
£  5.30/ Day TravelCard 1,2 Zone/ Underground
£36.00/ Guesthouse fee for 3 days
£  6.00/ Gift/ the National Gallery
£  2.00/ Lunch
£  2.00/ Dinner

2일차
£  5.30/ Day TravelCard 1,2 Zone/ Underground
£  9.95/ Gift&Shemagh/ Camden Lock
£  4.30/ Lunch
£20.00/ T-shirts/ Camden Lock
£  1.00/ Coke

3일차
£  5.30/ Day TravelCard 1,2 Zone/ Underground
£10.00/ Gift&Muffler/ Covent Garden
£  8.45/ Lunch&Dinner/ Harr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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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