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29 일지 2001.07.29 아침에 비가 무지 옴 그리고 왔다 안왔다.. 내일도? 청평리~가산면 약 27km 준, 흙, 현 -면사무소 (경기도 포천군) 새벽 3시에 깨어보니 비가 억수 같이 내리고 있었다. 아마도 천둥과 떨어지는 비에 텐트가 새는 물에 맞은 거 같아 깬 것 같았다. 그렇게 어떤 상황에서도 잠을 이루던 현이 깨어나 시간을 물어볼 정도 였으니 상황은 정말 심각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새고 있는 텐트를 바라보고는 밖으로 나가서 플라이를 다시 팽팽하게 고정시키고 들어오니 쫄딱 젖어 버렸다. 어쨌든 한번 새기 시작한 곳은 멈추지 않았다. 어제한 빨래는 물론 마르기는커녕 더 젖어 있었고 밍기적 거리며 라면을 끓여 먹고 짐을 싸서 모두 밖으로 끌어 내니 바닥이 흥건이 젖어 있었다. 위에서 새는 물보다 아래에서 .. 더보기 이전 1 ··· 476 477 478 479 480 481 482 ··· 4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