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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s/with me

20111221:: 목마른 겨울





사진이 많다는 것은
마실 물이 많다는 이야기다.
할 말이 많다는 것이다. 
하루에 한가지식 털어버리는 것도 나쁘진 않지.


오늘은 추운 겨울, 내겐 많은 눈이 내릴 예정.
참지못하고 뛰쳐나간 호랑이처럼
동굴 가득히 발톱자국을 내며 웅크리고 있다.
사람이 되지 못했지만, 금수의 왕이된 그는.. 해피앤딩일까 새드앤딩일까.

아침 댓바람부터 헛소리.
중요한 건 카메라 노출 맞추기가 참 힘들다는 것.
디지털 세계에 사는 것을 감사해야함.
필름 카메라에서는 현재였던 순간을 확인하고 고칠 수 없으니까.

생각해보면  어려운 일이 아니면서
어려운 일을 받고 싶은거야.
내가 해주지 못한 것과 같은 것.
멍청하게 이제 깨닫다니..




 
2011.12.06.:: the date
Hongik Univ.:: the place
ARIA + Tessa 2.8/45:: the camera
AGFA 100:: the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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