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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s/snaps of life

daily


  재미없는 세상에
  행복없는 일과
  의미없는 공부와
  사랑없는 인간관계,

  이 행위 자체가
  인간의 역사에 남기나 하는 건지
  죽으면 다 부질없고,
  생의 시간도 모래시계처럼 너울거리며 흐르는데

  시장경제가 뭐고, 돈이 뭐라
  세상만 겹겹하게 쌓아
  죽고 다치고, 밟고 떨어지고,
  앞만보고 달려가다보면

  행복할까나

  아,
  길냥이처럼
  그 모퉁이 돌고 돌아
  담벼락 사이에 둥지하나 만들고,
  다투지도 않고,
  쓰윽 내미는 얼굴로, 서로서로 노나 먹고,
  웃고, 뒹굴고,
   
  살면 안되나..

  왜 
  인간은 사서 고생하는 걸 자랑스럽게 여기는지
  지들은 궁금하겠지..
  나도 궁금하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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