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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s/snaps of life

지다.


스무살 언저리까지 
삶의 무게가 죽음보다 더 무거웠던지
숨막혔던 고개는 늘 청춘의 청량함으로 
기억되다가

고왔던 살결이 
태양볕에서 까칠해질 즈음
죽음은 친구처럼 친근해져 
비오는 날의 청개구리 소리처럼
귓가에 서서히 젖어든다

별이 지다
누군가의 떠나감이
별동별처럼 깜빡인다
세월이 지다
지다 세월이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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