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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s/about pets

자잔거 득템.. 일까?


  오늘 안양천에서 할아버지께서 파시던 'Corex SAVOIE'란 로드바이크를 삼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았는데, 흠.. 정보가 별로 없네요. 네이버군도 구글군도 보여주는게 없습니다. 그래도 대충 정보들을 짜집기 해보자면,

  1. 90년대 초반 발매 
     : 아드님이 타셨다고 하는데, 할아버지께서 60~70대 정도로 보이시는 것을 보면, 대충 아드님이 20대쯤 탔을 것이라 예상하였으나, 그래서 80~90년대 모델이 아닐가 생각했더니, 예상이 빗나갔군요 ^^;;
  2. 크로몰리
  3. 9kg대(?)
      : 의견이 차이가 좀 있습니다. 코렉스게시판에 보면 9kg대라고 나오는데, 손으로 들어보니, 10kg은 넘는 것 같더군요. 12kg이란 의견이 있네요. 판매글인데 네이버 카페인지라 안보일 수도 있습니다.
  4. 코렉스 머큐리의 바로 전 기종 (문꾸러기님 블로그 참조)
  5. 원사이즈가 아니라, 사이즈별로 발매 (3번과 동 판매글)
  6. 12단(2x6) (네이버 자출사 게시판 참조)
      : 제가 지금 자전거를 맡겨 놓은 상태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14단(2x7)로 기억하는데, 아닌가 보군요.
  7. 700c 휠셋(?)
      : '자출사' 전문가 분들이 여기에는 의견이 분분하시네요, 울동네 삼천리 쥔님은 700c라고 말씀하셨는데, 다시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ㅎ

  뭐, 인터넷에서 삽질한 정보는 이정도 입니다.
  사진이 없어서, 아직 차대나 모양세를 공개할 수가 없는데, 할아버지께 구입할때, 5만원에도 아깝다는 제품이었습니다. 뭐 제 눈에는 사실 긴가민가 였습니다. 사보이란 모델은 들어본 적이 없으니, 이것을 3만원을 주고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다가, 결국 클래식 프레임에 반해 덜컥 충동구매해버렸습니다.

  구입당시 모양세는, 할아버지께서 신장 때문에 안장을 최대한 낮추셨고, 드롭바는 온데간데 없고, 편의상 플랫바로 교체하셨더군요. 브레이크나 변속기도 모두 생활잔차용이었습니다. 그래서 본디 로드바이크 모습을 찾기 위해, 동네 삼천리샵을 방문하였습니다. 맘씨좋은 쥔장님의 계산에 의하면, 드롭바(15), 바테잎(13), w변속레바, 브레이크, 브레이크 선 등등 해서 9만원 가까이 나오더군요. ㅠ ㅜ 아 3만원 주고 산 자전거 9만원 주고 도로원점이라니, 배보다 세배쯤 배꼽 때문에, 눈이 깔랑 뒤짚혀 질려는 찰나, 약간의 네고와 비토 바구니 공임비 없이 달아주신다는 말에 홀랑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원래 갖고 있던 프로코렉스 생활로드 '07 벨로체를 넘겨서 일부 작업비용 땜빵하기로 했습니다.

  빠르면 월요일(오늘!!), 적어도 화요일이면 완성이 될 것 같습니다.

  프레임은 그대로 쓰기로 했는데, 노란색 프레임에 회색테잎과 '청테잎,' '2002년 월드컵' 스티커, 게다가 '안전제일' 스티커까지!! 하하하하..... 완전 '빈티'지 작살... 동네에 묶어놔도 아무도 훔치지 않을꺼라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ㅋ

  그래도 많이 설렘니다. 그러니 새벽 세시에 앉아서 40분동안 포스팅하고 있는거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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