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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thinking

品:: 미르 브라운 (구두)


종류: 온라인
매장: 옥션, 판매자 '찰스 박'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11911241&frm3=V2
금액: 25,500원 (쿠폰적용: 실판매가 30,500원)
작성: 2008/12/15
갱신: 2008/12/24


이제 구두에 도전 해 보기로 했다.
안그래도 근 30년 운동화에 쪄든 발로 인해 구두를 못 신을 것만 같은 악몽에 시달리다가
저렴하고 발에 편안한 구두를 찾기로 했다. 옥션에 '남성카테고리'를 두루 섭렵한 결과
고무신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박찰스씨의 센스로 탄생된 '미르'로 낙찰, 구두를 기다리는 중이다.


디테일하게 따지자면 본인의 발과 구두는 별로 인연이 없었다.
복숭아 뼈가 낮고, 발볼과 발등이 사이즈가 큰 편인지라, 단단한 구두에 발이 성하지 못했던 것이다.
발을 구두에 맞긴다면 채 반나절이 되지 못해 양말은 붉게 물들었다. 그러니 어찌 자신있게 구두를 신으리오.
참고로 몇년전 누님 결혼식을 기념으로 구입했던 페라가모님은 방 구석에 쳐박혀 있으시다. 가죽이 알차게 단단하시다.

하지만 요즘 트랜드가 구두인지라, 구두맛 좀 보자고 이러고 있다.
구두 쇼핑을 위해 우선 부드러운 가죽을 찾았다.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양가죽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였으나
온라인 쇼핑의 단점은 실제 오감할 수 없다는 것과 떠도는 지식들도 굉장히 편향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여, 마음이 가는 물품이라면 과감히 고객평을 토대로 질러 보는 것이 최선이다.
선택된 '미르'는 양가죽은 아니지만, 많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보증된 제품이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복숭아 뼈와 트러블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기대감.
고무신하면 왠지 겸손해 보이지 않는가!! (낮아보인다고..)

실은 결정적 후보는 따로 있었으니..
보기에도 부들부들해 보이는 이놈에게 혹하였으나, 금액적 관계로 포기. 10.8만원이라니!!
(출처: 옥션 '와겐'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12776375)



제품 평은 도착하면 남기지요. ^^



꼬다리.. 이거 판매자는 고무신 모티브지만, 이거 st 제품일겁니다.
            브랜드가 생각나지 않아서 설명 못드리겠으나 08 컬렉션에서 본 듯.
            확실하진 않아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