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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s/about pets

Test shot


ZeissIkon RF + Planar 2/50 ZM T*


 3년전 일할 때 월급 모아서 구입한 ZI를 들었습니다. 제 메인 기종인 PENTAX k200d를 매형에게 빌려주는 바람에, 꺼내게 되었는데, 필름 두롤 찍어서 현상하고 나니 만족스럽네요. 그래서 디지털이 아무리 보편화되어도 필름 카메라의 손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봅니다.
 물론 괜찮은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한롤은 2007년부터 안에 끼워져 있었고, 다른 한롤은 허겁지겁 끼우다 필름 자체에 빛이 들어간것 같습니다. 그 좁은 틈으로 빛이 들어가서 세로로 쫘악쫘악 이쁘게 줄무늬가 생겼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잘 찍는 것도 아니구요.
 디카와 다른 점은, 선예도에 있다고 해야 할까요. 물론 제가 k200d를 쓰는 관계로 크롭바디나 캐논 원디나 오디 같은 상위 기종을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비교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포커스를 맞추는 손맛도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RF들이 그렇 듯 디자인 자체가 라이카를 모방한지라 그립감 같은 친절한 면은 부족하지만, 아날로그적 감성은 그대로 전달 됩니다.

 단지 의아하면서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렌즈가 붉은 빛이 감도는 것 같아, 향후 예정에 없는 렌즈 구입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아직은 지켜봐야죠. 이 붉은 발색이 필름 탓인지 렌즈 탓인지는 앞으로 두세롤 정도 더 찍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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