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Dec 2009, 예봉산 새재고개

24 December 2009, Namyangju-si, Kyeonggi-do, Korea
route: 덕소역> 어룡마을> 예봉산> 운길산역
Photographed by Az

 책에서 서울 근교 트래킹 코스로 소개된 곳이 있어 찾아가게 되었다. 대략 5시간 코스로서, 소개된 코스는
'덕소역(중앙선)-월문사거리-어룡저수지-거북선천문대-새재고개-세정사-아라크노피아생태수목원-진중리-양수교-강변역'
였다. 하지만 덕소역에서 월문사거리는 역근처가 아니었고(역사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어디인지 몰랐다), 택시를 타고서야 어룡마을로 이동할 수 있었다. 게다가 어룡저수지는 조그마한 저수지인데, 택시기사분은 그 저수지가 거북선천문대 앞이라는 것을 모르셨다. 그래서 '어룡마을' 이름만으로 출발지를 찾아 헤맨 것 같다. 다녀오고서야 느낀건, 책이 중앙선 연장역 개장 전에 작성되었다는 것과 많은 것이 새로 생겨났다는 것, 우리나라 트레킹코스는 외국의 트레킹과는 많이 달라서, 중간에 가파른 언덕 한둘은 끼어있다는 것이다.

다녀와서 정리하자면,  그래도 이 코스를 가보고자 한다면, 꼭 등산화를 신고,
'덕소역(중앙선) - 99-2번 버스 - 예봉산 회차역 하차 - 우측언덕으로 가면 거북선천문대(하동곰탕-원래 카페였으나 장사가 안되서 업종이 바꾸었다는 기사님 말씀)와 어룡저수지(잠겨있음) - 다시 되돌아와 좌측으로 올라가면 예봉산 등산길 - 새재고개 - 약수터 - 세정사(표지판 따라 좌우 큰길 가운데에 가파른 오솔길을 따라 내려 오면 만나게 됨) - 주필거미박물관&아라크노피아생태수목원 - 운길산역(꽤 오래 내려와야 함, 중앙선) - 지하철로 컴백 or 덕소역으로 돌아가서 1번 출구 건너편에서
버스를 타면 강변이나 잠실역까지 버스로 이동 가능' 이면 괜찮은 코스가 될 것 같다. 허나 많이 걸을 것은 예상해야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