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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away/4days +

20010722 일지

2001.07.22

잠시 비옴
강동 2리~매포읍 약 17km (실제거리 약 55km, 기차, 차량 이동 제외)
유리, 준, 흙, 현, 용
-유리누나 자택 (충청북도 단양군)
 
 오늘은 아침 6시 반에 일어나서 7시 반에 나왔다. 어머니과 아버님도 일나가셔야 하기 때문이다. 걸어서 풍경을 구경하며 영주역가지 오게 되었다.
  영주로들어가는 길에 공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포장은 다 된 아스팔트 도로를 무단 침입해서 걷는데 조용하고 아무것도 없이 탁트여서 좋았다. 줄만 그으면 완성될 것 같은 도로 였다. 이렇게 점점 우리의 비리를 말하다보면 소리소문 없이 잡혀가는거 아냐 ㅡㅡ;;
 결국 5명 중 3명(1명 기권)이 매포로 편하게 가자는 의견으로 걸어서 소백산을 넘고자 했던 나의 의견을 접고 말았다. 쳇.
  아무튼 유리누나의 집으로 기타를 타고 와서 갈비와 목살로 과식을 할 수 있었다. 매포로 오는 내내 집이 식당을 한다는 말을 지겹게 들은 터라 모두 노리고 있었다. 현은 자기 앞에 있는 목살만 집중적으로 노리고 나는 갈비만 노렸다. 정말 맛있더군. 본래 유리 누나 부모님께서 동네 가게 분들과 놀러 가시기로 했는데 딸내미가 오는 바람에 가시지도 못하셨다고 한다. 그 얘기를 아버님께서 하시면서 그대신 그만큼 돈은 벌었으니까 걱정하시 말고 고기 많이 먹으라고.. 미안스럽습니다.
 낮엔 고수동굴을 구경하고 단양읍내 구경-원래는 시장 구경을 가려 했으나 장사를 모두 접은 관계로 오락실에 죽치고 있었다- 좀 하다가 저녁에 집으로 들어와서 목욕하고 세탁기에 빨래 돌리고 냉면 먹고 유리 누나 아버님과 술을 한잔했다.
 유리 누나에 대한 이야기부터 군대 이야기까지.. 그리고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하고 '자신을 굽히고 상대방에게 속아주어라.'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 그리고 노래방..
 내일은 어찌 제천까지 가나.
 
+왠지 나는 몰라야 할 것들을 알아가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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