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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20010730 일지 2001.07.30 비 맞다가 오후에 그침 가산면~법원읍 약 35km 준, 흙, 현 -교육청 연수원 (경기도 파주시) 지금 시각 새벽 02:25 관리자분께 근 두시간 동안 인생에 대해 얘길 들었다. 다리는 걸을 때 보다 더 삐그덕 거리고 방으로 돌아오는데 안그래도 비로 인해 어제 신은 양말과 신발을 그대로 착용하고 거기다 또 비를 맞으니 띵띵하게 발이 불어서 인간의 발 형상이 아니었는데 이젠 다리 전체가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비가 갑자기 많이 온다. 내일도 비가 오려나? 마지막 날인데, 더 이상 비가 안왔으면 하는데 어떻게 될지. 왜 우린 어디로 입성하는 날만 되면 비가 올까. 부산으로 들어가기 전에 거제시에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아침에 일어나기 전 새벽 뜬금없이 읍사무소 직원 한분이 우.. 더보기
20010731 일지 2001.07.31 임진각에 도착하니까 그치는 것은 무슨 심보지 법원읍~임진각 (버스, 지하철)~구로 5동 약 17km (차량, 열차 이동 제외) 준, 흙, 현 -나의 집!! (서울특별시 구로구) 드디어 임진각을 향해 출발하게 되었다. 꿈에 그리던 서울 입성이 오늘인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선생님들 사이에서 식사를 하고 역시나 늦게 잔 타격이 커서 아저씨께서는 새벽가지 주무시지 않고 밖에 앉아 계셨다고 한다. 아침엔 출근하는 연수원 임직원분들께 인사를 드렸다. 직원분들께서 과일과 음료수를 주셔서 그것을 받고 출발 했다. 비는 억수같이 쏟아서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임진각으로 가는 도중에 이이 유적지에 들려서 신사임당 묘와 이이 묘룰 보고 미군기지와 여러 군사기지를 지나 화석정으로 올라가 임진강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