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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thinking

食:: buccella sandwich




위치: 신사동 가로수길
시간: 09:00~01:00/ 일요일 휴무
전화: 02-517-7339


 '부첼라buccella'는 '남에게 배풀기 위한 소박한 빵'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각주:1] 우연히 가로수길을 지나가다가 배가 고파들린 곳인데, (주변에 식당이 세개가 있는데, 부첼라만 사람이 드글드글 거립디다) 부킹하고 이십분쯤 기다린 후에야 식당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원래 맛집 자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맛없는 것을 딱히 추구하는 것도 아니니까, 사람이 많은 식당이 좋은 식이라는 철학이 이날은 왠일로 통한 날입니다.

 알고보니 굉장히 유명한 샌드위치 집입니다. 매일유업에서 유통을 맡고 있고, 청담동, 삼청동, 홍대, 도곡동, 여의도, 경기도 정자동, 부산 해운대에도... 이 맛있는 샌드위치는 전국에 퍼져있는 모양입니다. 천만다행인 것은 신사동 가로수길 지점이 본점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만 다른 지점에서 먹어도 맛에 큰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샌드위치가 손맛을 크게 타는 음식이 아니라서 말이죠. 대신 끊임없이 들락날락거리는 요리재료의 밀폐용기가 바쁘고, 주방이 빈공간이 없을 정도로 요리하시는 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시는 것을 보면 신선한 재료에 정성 한웅큼 뿌려놓은 것 같아, 맛의 풍미는 더욱 살아납니다. 유럽의 작은 샌드위치를 옮겨놓은 듯한 인테리어도 물론 한 몫하는 것 같구요. 동네 분들은 전화로 주문하고 가지러 오던데, 저희 동네에도 이런 샌드위치집이 하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샌드위치 가격은 7천원~9천원대
 샐러드 가격은 8천원~1만원대
 음료 가격은 3천원~7천원대(?)







  1. http://www.elle.co.kr/life/elleAseoulView.html?AI_IDX=5594&leftMenu=fd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