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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s/about pets

MINOX 35GT 영입.. 아 장비병.. ㅠㅜ


필름카메라가 디지탈 카메라보다 감성을 자극한다는 것은 맞는 말인 것 같아.

2000년 가을에 처음 LOMO를 사고, 군대에 다녀오니 눈을 잘 깜빡이지 않는거야.
도보여행이나 뭐나, 너무 혹사 시켰나봐. 그래서 고친다고 분해했다가
녹슨 속알맹이를 보고 나서, 명이 다되었구나 싶어서, 재조립하려하니
그땐 참.. 뭣도 모르고 잘 분해하고, 병원가서 재조립해 왔지.
역시 카메라 의사가 최고더라.

LOMO를 대체하기 위해 OLYMPUS XA를 영입하고,
저렴한 ROLLEI 35S를 영입하고, CHINON BELLAMI를 들여왔지.

XA는 돈이 궁해서, 아는 분께 입양시켰고,
다시돌아온 LOMO는 선물로 주고..

뭐 그사이에 KIEV나 그런 아류들을 거쳐
실은 로망이 생긴거야, MINOX 35 series에 대한 열망이지.
그건 말야 '원조'에 대한 그리움이랄까.

어쨌든 이래저래
롤라이군이 빛을 잘 감지를 못하게되어서
벨라미양과 함께하긴 하는데

우연히 미녹스양을 저렴하게 판매하시는 분을 만난거야.
중고가의 거의 반값인거지. 판매자분도 친절하고..
근대 그분도 나도 고질적인 미녹스양의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거지.

아이 좋아라.. 구매했는데..
왠걸, 렌즈코팅 손상에, 파인더에 곰팡이도 있더라고.

그리고 생각했지.
수리비까지하면 저렴하지 않겠구나 ㅋㅋ
어쨌뜬, 더 나빠지지 않게 잘 관리해서
병원에 보낼거야.

렌즈청소하면 코팅에 손상 좀 가겠지만,
그래도 미녹스양이나 나나 좀 심적으로 개운해 지지 않겠어?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내가 행운아인줄 알았어!!!!!
쳇.. 내게 운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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